유통업계, 1020 세대에 초점 맞춘 마케팅 활발

채준 기자  |  2019.01.03 18:44
/사진제공=네파 /사진제공=네파


유통업계가 1020 세대에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쉽게 받아들이는 1020 세대는 유통업계에 떠오르는 주력 소비자층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통업계도 이런 1020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SNS 채널을 활발히 운영하고,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늘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1020 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한 브랜드의 경우엔 그들이 많이 방문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고려한 콜라보레이션 등을 기획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1020세대는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만큼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채널을 선호한다. 특히 각 브랜드의 사이트를 방문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는 것 보다, 편집숍과 같은 여러 브랜드를 한 눈에 모아놓고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채널을 선호한다. 브랜드들도 자신들의 온라인몰과 같은 자사 운영 쇼핑 플랫폼뿐만 아니라 여러 디지털 온라인 시장과 협업을 통해 1020 세대에게 브랜드를 알리려 힘쓰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1020 세대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스토어 중 하나인 무신사에 팝업스토어를 오픈, 올 겨울 주력 네파 패딩을 판매했다. 네파의 다양한 패딩을 소개하고, 트렌디하고 세련된 감성을 영타깃들이 선호할만한 컨텐츠로 제작함으로써 1020 세대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최근 1020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사랑을 받고 있다. 하반기 부터는 10대 소비자 1위 쇼핑몰 소녀나라에 입점하면서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할인 쿠폰 증정은 물론 한정판 배터리 및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 등 SNS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라코스테는 디즈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악어와 미키&미니가 함께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했고, 리복 클래식은 라인프렌즈의 우주스타 캐릭터 BT21를 적용한 인스타 펌프 퓨리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업종을 넘어 여러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전무는 “1020 세대는 디지털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 그 이야기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등 디지털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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