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이닝·K·투구수' 신재영 "직전 경기 찝찝함 풀렸다"

대전=김우종 기자  |  2017.04.28 21:56
넥센 신재영. 넥센 신재영.


개인 최다 이닝과 투구수 그리고 탈삼진 경기를 펼치며 2승을 따낸 신재영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8639명 입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전날 고척 두산전(7-3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11승 13패가 된 넥센은 이 경기 전까지 공동8위였던 한화를 9위로 내려앉혔다. 반면 한화는 10승14패를 기록하며 승패 마진 '-4'가 됐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8이닝 동안(투구수 108개) 5피안타 8탈삼진 1사구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신재영은 개인 최다 탈삼진(종전 7개, 2016년 8월 9일 수원 kt전) 및 개인 최다 이닝(종전 7이닝 총 6차례)과 개인 최다 투구수(종전 107개. 2016년 6월 16일 고척 롯데전)를 동시에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신재영은 "오늘 (김)재현이와의 볼배합이 좋았다. 특히 슬라이더와 왼손 타자를 상대로 했을 때 체인지업이 좋았다. 8이닝 동안 100개 넘는 공을 던졌지만 크게 무리는 없었다. 직전 경기 후 뭔가 찝찝함이 있었는데, 오늘 투구로 풀어진 것 같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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