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처형집 무단 침입 혐의' 방용훈 코리아나 사장 재수사

심혜진 기자  |  2017.04.25 15:21
서울서부지방검찰청./사진=뉴스1 서울서부지방검찰청./사진=뉴스1


처형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소란을 피웠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방용훈(65) 코리아나 호텔 사장에 대한 재수사가 진행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25일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고소됐던 방 사장과 아들 방모씨(29)의 재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서울고검은 처형 이모씨(58)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하려다가 고소당한 방 사장의 사건과 관련해 서부지검에 재기수사명령을 내렸다.

방 사장은 지난해 11월 아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처형 이모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었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아들 방씨는 이씨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온라인에 헛소문을 퍼트린다고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사장의 부인 이모씨(당시 55)는 지난해 9월 1일 새벽 한강에 투신했고 다음날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이 발견한 유서에는 가족관계와 금전관계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죽음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방 사장이 부인을 가두고 학대했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기도 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부지검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방 사장에게는 무혐의, 아들에게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었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을 내세운 처형 이씨의 항고를 받아들여 재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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