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완료' 함덕주-이용찬, 2군 경기서 나란히 무실점 호투

김지현 기자  |  2017.03.30 15:21
함덕주. 함덕주.


두산 베어스의 5선발 함덕주가 연습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이면서 시즌 준비를 끝냈다. 마무리 후보 이용찬도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함덕주는 30일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2군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4이닝 동안 58구를 던져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최대 144km/h까지 나왔다.

지난 시즌 잔부상으로 고생했던 함덕주는 올 시즌 건강한 몸을 되찾으면서 코칭스태프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전지훈련부터 두각을 드러낸 함덕주는 시범경기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면서 5선발 자리를 꿰찼다. 이로써 두산은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함덕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함덕주에 이어 올라온 이용찬도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다. 2이닝 동안 31구를 던져 2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를 찍었다. 이용찬은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섞어 던지면서 변화구도 점검했다.

마무리 후보로 거론되는 이용찬의 호투는 두산에게 좋은 소식이다.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이용찬은 예상보다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려 실전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컨디션 저하에 대한 우려도 지웠다. 지난 26일 LG전에서 수술 후 첫 등판을 가졌던 이용찬은 오지환의 타구에 허벅지를 맞아 10개밖에 던지지 못하고 강판 됐다. 그러나 이날 2군 경기서 좋은 컨디션을 뽐내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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