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여혐 논란으로 '아이언 피스트' 홍보영상 공개 직후 삭제

전형화 기자  |  2017.03.23 15:04
유세윤/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세윤/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인 유세윤이 찍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언 피스트' 한국 홍보 동영상이 여혐 논란으로 하루 만에 삭제됐다.

23일 넷플릭스 측에 따르면 지난 22일 각종 SNS를 통해 공개된 유세윤의 '아이언 피스트' 홍보 동영상이 공개 직후 쏟아진 항의로 채 하루가 안돼 모두 삭제됐다. '아이언 피스트'는 넷플릭스가 마블과 손잡고 진행한 '디펜더스' 시리즈로 기획된 드라마.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에 이어 지난 17일 공개됐다.

'아이언 피스트'는 전설의 도시 곤륜에서 15년의 수련을 통해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된 대니 랜드가 뉴욕으로 돌아와 부패한 적들을 응징한다는 내용. 당초 넷플릭스 측은 한국 홍보를 위해 유세윤을 아이언 피스트처럼 꾸며 코믹한 영상을 제작해 SNS에서 화제를 모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공식 SNS 등에 항의가 쏟아졌다. 유세윤이 과거 팝캐스트에서 옹달샘 멤버들과 나눴던 여성 혐오 발언 들을 문제 삼아 부적절한 모델 기용이라는 항의들이 이어진 것. 유세윤은 유상무, 장동민 등과 해당 팝캐스트 발언과 관련, 2015년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한 바 있다.

항의가 쏟아지자 넷플릭스 측은 포털 사이트까지 게재했던 해당 동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공식 SNS 계정에 "더욱 귀기울이고 살펴보는 넷플릭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스타뉴스에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반영한 것"이라며 "유세윤이 공식 모델이 아니었던 만큼 해당 영상이나 추가 영상으로 프로모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언 피스트' 주연배우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 등과 총 제작을 맡은 스콧 벅 등은 오는 29일 내한 기자간담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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