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하주석 "무릎 부상 후 답답..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대전=김동영 기자  |  2017.03.23 16:30
복귀전서 3안타 경기를 치른 하주석. 복귀전서 3안타 경기를 치른 하주석.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하주석(23)이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전에서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와 윌린 로사리오-조인성의 투런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NC전에서 승리했던 한화는 이날 KIA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결정적인 순간 타선이 터졌다. 2-3으로 뒤진 5회말 로사리오가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8회말에는 조인성이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연승을 이끈 대포 두 방이었다.

그리고 하주석이 있었다. 이날 하주석은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서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이날은 하주석의 복귀전이었다. 하주석은 지난 14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무릎을 맞으며 잠시 빠진 바 있다. 치료를 마치고 돌아왔고, 오자마자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하주석은 "무릎은 전혀 아프지 않다. 주루 플레이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뛰려고 한다. 코치님들도 이것을 주문하셨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부분에 대해서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공격에서 상대 투수와의 타이밍을 맞추려고 한다. 지난해 양현종 선수에게 무안타였는데, 오늘은 타이밍에 신경 썼다. 좋아진 부분이 있다. 하지만 수비는 아직 고칠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답답해 죽을 뻔 했다"라며 웃은 뒤 "많이 아쉬웠다. 캠프를 마친 후 첫 경기에서 다쳤다. 그래도 생각할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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