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액션 좋아하지만 액션 배우 욕심은 없다"(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2017.03.21 14:18
배우 장혁/사진제공=sidusHQ 배우 장혁/사진제공=sidusHQ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격한 액션을 소화했던 배우 장혁(41). 그가 액션 배우라는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털어놨다.

장혁은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액션 연기를 이야기 하던 중 "저는 액션을 잘 한다. 입증도 됐고, 제 생각도 그렇다"고 말했다.

장혁은 "액션을 전문으로 한 게 한 20년 된다. 절권도도 오랫동안 해서 그런지 액션을 전문적으로 하게 됐다. 제가 액션 장르는 좋아하지만 액션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잘 보여줄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액션이다. 다른 배우들 중에는 피아노를 잘 치거나, 무용을 잘 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도 잘 하는 것은 장점으로 삼아 연기하는데 있어 필요하다면 잘 보여준다. 저 또한 그런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르적인 부분에 있어서 제가 잘 보여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액션일 뿐, 배우로서 제가 액션 배우라는 색깔을 가져가야 할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배우 장혁/사진제공=sidusHQ 배우 장혁/사진제공=sidusHQ


액션 연기에 욕심이 없다는 장혁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또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좋아한다면서 "정말 좋아하는 장르고, 재미있다. 로맨틱 코미디 작품의 현장을 가면 유쾌하다. 물론 대사도 있고, 구성도 있지만 배우들끼리 애드리브로 하는 게 많다. 특히 상대와 합이 잘 맞으면 신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혁이 출연한 '보통사람'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강성진(손현주 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3일 개봉된다.

장혁은 이 작품에서 최연소 안기부 실장 최규남 역을 맡았다. 그는 국가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각종 사건을 조작하는 인물로, 강성진을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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