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 전 대통령, 진심어린 사과 없어 실망"

심혜진 기자  |  2017.03.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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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짧은 입장 표명에 더불어민주당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영훈 원내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입장 표명이 실망스럽다"며 "진심어린 사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청 포토라인 앞에 선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본 국민들의 노여움은 손톱만큼도 줄어들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 언론을 상대로 두 차례 입을 열었고,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이후에는 친박 의원을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며 "청와대를 나온 날 친박 의원과 태극기를 흔드는 지지자들만 안중에 둔 행보에 기가 막혔던 국민들을 상대로 입을 연 박 전 대통령은 건조하고 형식적인 언급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4년 10월 2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에 불만을 드러낸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체제에 대한 부정이다'고 맹공을 가한 바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에 대해 승복하는 뜻을 밝혔지만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혐의를 인정하지도, 헌재 파면 결정에 승복하지도 않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국민 앞에 진심으로 송구스러움을 느낀다면 헌법과 법치주의에 대한 13년 전 본인의 발언과 '헌법을 수호할 의지가 없다'며 파면을 결정한 이정미 재판관의 선고내용을 되새기면서 수사에 임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검찰은 철저하고 엄중한 수사로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피의자에 대해 법의 존엄함을 일깨워주기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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