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위' kt, 비결은 '경쟁!'..정규시즌까지 쭈~욱?

심혜진 기자  |  2017.03.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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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5승 1무. kt 위즈가 2017 KBO리그 시범경기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중간 순위 1위 자리에 올라있다. 치열한 내부 경쟁이 호성적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kt는 시범경기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팀이다. 10개 팀 중 유일하다. 취임식 때부터 김진욱 감독이 강조하던 내부 경쟁이 빛을 보고 있는 셈이다.

투, 타 모두 고른 균형을 보이고 있고, 이전보다는 확실히 힘이 생긴 모습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NC와 공동 1위, 팀 타율은 0.314로 롯데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수비 안정화도 플러스 요인이다. kt는 지난 시즌 팀 실책 130개로 가장 많은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 6경기 동안 kt가 기록한 실책은 단 한 개에 불과하다.

kt가 이렇게 승승장구할 수 있는 요인은 모든 포지션에서 발생하고 있는 치열한 주전 경쟁 때문이다.

먼저 선발 마운드는 1~4선발이 정해진 상태다. 돈 로치, 라이언 피어밴드, 주권, 정대현이 확정됐다. 로치는 지난 19일 한화전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피어밴드도 4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고, 토종 선발진 주권(5이닝 1실점)과 정대현(5이닝 1실점)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5선발 자리를 놓고 고영표, 심재민, 이상화, 정성곤 등이 경쟁 중이다. 현재로서는 고영표가 가장 앞서 있다. 고영표는 경쟁자들보다 앞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8일 한화전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 김진욱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불펜도 만만치 않다. 홍성용, 장시환, 배우열, 조무근, 김재윤, 엄상백, 이창재, 류희운, 최원재 등 약 10명의 선수가 경쟁 중이다. 김진욱 감독은 이들을 모두 기용하면서 테스트 중이다. 여기에 선발 경쟁에서 밀려나는 선수가 불펜으로 돌아올 수 있어 경쟁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야에서도 경쟁은 치열하다. 특히 '핫코너' 3루수가 눈에 띈다. 우익수에서 3루수로 변신한 김사연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틸리티 자원인 김연훈, 정현이 경쟁 대상이다.

이들에 대한 김용국 수비 코치의 평가도 좋다. 김 코치는 "김사연이 기본기가 조금은 떨어지는 면이 있어도, 나름대로 하는 것이 또 있다. 이렇게만 하면 좋을 것이다"면서 "김연훈은 안정감이 있고, 파워도 갖췄다. 정현은 기본기가 좋고, 어깨가 강하다. 장기적 경험을 쌓으면 가장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형과 이진영이 주전으로 나서는 외야에서는 하준호, 김동욱, 전민수 등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스프링캠프서 맹타를 휘둘렀던 하준호는 시범경기에서도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하준호는 5경기에 나와 타율 0.333 3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경쟁자 김동욱은 6경기 출전해 타율 0.333 1타점, 전민수는 5경기 타율 0.267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포지션 포수 자리는 경쟁자 4명이 있다. 올 시즌 복귀한 장성우가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1년을 쉬었기 때문에 실전 감각에서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그의 뒤를 지난해 번갈아가며 포수 자리를 맡았던 이해창, 김종민, 윤요섭 등이 대기 중이다.

지금까지는 김진욱 감독이 구상했던 대로 잘 맞아가는 모양새다. 내부경쟁의 효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팀 분위기도 좋다. kt가 이 기세를 정규시즌까지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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