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싱글족이 타깃

채준 기자  |  2017.03.19 16:14
공중부양 하는 화분 공중부양 하는 화분


장기 불황에 허덕이는 백화점들이 타계책으로 싱글족을 정조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무협지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공중부양 화분을 선보였다. AK플라자는 싱글족들을 타깃으로 싱글라이프페어를 진행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명품관에서는 라이프(LYFE)라는 공중부양 화분을 선보인다. 공중부양의 원리는 화분과 베이스 사이에 전자석이 서로 척력을 일으켜 떠오르게 하는 원리다. 또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창가에 놓고 키우면 햇빛을 고르게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1인 가구들의 주거공간이 넓지 않기 때문에 작은 크기에 이색적인 인테리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AK플라자는 더욱 적극적이다. 혼자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싱글족’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점을 주목했다. 23일까지 전 점에서 ‘싱글 라이프 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에 국한된 기획전의 개념을 벗어나 홈인테리어부터 식품, 가전, 여행까지 싱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모든 상품군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각 점포별 대형 이벤트홀에는 상품군별 4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푸드존에서는 혼밥∙혼술족을 위한 간편식을, 플레이존에서는 소형 가전제품과 캐릭터 소품을, 인테리어존에서는 모던한 홈데코와 실속 가구를, 키친존에서는 간편 요리를 위한 식기 및 필수 주방용품을 판매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고객에게 색다른 싱글라이프 제안하기 위해 새로운 형식의 행사를 기획했다”며“앞으로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싱글라이프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콘셉트의 대형 행사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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