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그리, 너구리 모델로 발탁

채준 기자  |  2017.03.14 15:45


농심이 ‘구라’ 아들 ‘그리’를 ‘볶음너구리’ 광고모델로 선택했다.

농심은 신제품 ‘볶음너구리’의 광고모델로 ‘고딩랩퍼’에 출연중인 랩퍼 ‘MC그리(본명 김동현)’를 선정했다. MC그리는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로 방송에 입문, 현재 랩퍼로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농심은 너구리의 신 버전인 볶음너구리 모델 선택에 신중했다. 농심의 대표 히트 상품 중 하나인 너구리에 대한 애착 때문이다. 농심은 새로 태어난 너구리인 만큼 음악과 랩을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광고로 젊은 층을 공략하기로 했다. 볶음너구리의 주 소비층인 10~20대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볶음너구리 새 광고는 MC그리의 랩과 가사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MC그리는 너구리 캐릭터와 함께 힙합 비트에 맞춰 특유의 랩과 춤으로 볶음너구리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특히, “볶아 볶아 달달 볶아!”, “너! 구리, 나! 그리”, “오끓삼십볶 오끓삼십볶”(5분 끓이고 30초 볶는다는 뜻) 등 중독성 있고 가사로 제품의 특징을 신세대 감각으로 잘 전달했다.

한편 최근 광고 시장에서는 랩퍼들이 약진하고 있다. 전 블락비 멤버인 지코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핫해핫해로 대표되는 대명 모델로 맹활약중이다. 쇼미더머니 5의 우승자 비와이는 ‘비와이폰’에서 스윙스는 ‘네네치킨’, 산이는 버거킹 광고에 출연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원로코메디언 송해옹을 랩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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