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피고인' 지성의 완벽한 조력자, '교도소 친구들'

김수정 인턴기자  |  2017.02.28 06:29
/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피고인' 김민석이 지성의 조력자로서 큰 활약을 보였다. 김민석뿐만이 아니었다. 지성과 함께 생활했던 교도소 수감자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지성을 도왔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연출 조영광)에서 자신의 딸 하연(신린아 분)을 이성규(김민석 분)가 잘 보살피는 장면을 확인한 박정우(지성 분) 교도소 탈옥을 굳게 마음 먹었다.

박정우는 혼자가 아니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신철식(조재윤 분)은 박정우와 함께 탈옥을 계획했다. 앞서 박정우가 칼에 찔려 수술받으러 간 병원에서 탈옥을 꾀했던 것도 신철식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정우가 본격적으로 탈옥을 준비한 뒤 신철식은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또한 박정우가 머물던 방에는 밀양(우현 분)이 있었다. 그는 과거 외과의사로 활동한 바 있었고, 수술받지 못한 채 교도소로 돌아온 박정우의 상처를 직접 고쳐줬다. 여기에 박정우의 탈옥을 돕기 위해 교도소 내의 CCTV가 어떤 패턴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해오기도 했다.

박정우는 철두철미한 준비로 탈옥 계획에 박차를 가했으나 복도의 문을 열 열쇠가 없었다. 열쇠는 뭉치(오대환 분)가 제공했다. 과거 교도관과 수감자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을 때 뭉치가 교도관의 열쇠꾸러미를 훔쳤던 것이다. 이로써 박정우의 탈옥 계획은 수월히 진행돼갔다.

드라마 '피고인'은 매 순간 시청자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며 소름돋는 연출을 자랑해왔다. 잡히면 어쩌나 걱정했던 주인공이 위기를 빠져나가는 순간의 긴박감이 바로 '피고인'의 묘미다.

여기에 주인공 박정우가 머물던 교도소의 같은 방 수감자들이 연이어 그의 조력자로 등장하며 통쾌한 카타르시스까지 전하고 있다. 개개인으로 보면 범죄자에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 찍혔을 교도소 수감자들이 힘을 모아 박정우의 딸을 살리기 위해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피고인'은 영화 같은 긴장감, 몰입도 높은 연출에 더해 다양한 사람들의 인간미까지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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