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감독 "서울과 우리 모두 톱 레벨, 쉽지 않을 것" (일문일답)

김우종 기자  |  2017.02.27 19:25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우라와 레즈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이 안방에서 치르는 FC서울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FC서울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상대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우라와는 F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21일 호주 원정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4-0으로 완파한 바 있다. 반면 FC서울은 21일 홈에서 상하이 상강에게 0-1 패배를 당했다.

다음은 FC서울과의 일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의 일문일답.

경기에 임하는 소감은

▶ 내일 경기를 앞두고 있는 양 팀은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사이다. 지난해는 아쉽게 우리가 패배했다. 이번에는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좋은 경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양 팀은 모두 톱 레벨의 훌륭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승부를 가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시즌 전에 전지훈련의 완성도나 팀의 상태에 대한 질문에 시즌에 들어가 몇 경기를 치러봐야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었다. 최근 J리그(요코하마에 2-3패), ACL(웨스턴 시드니에 4-0 승), 제록스 슈퍼컵(가시마에 2-3 패) 세 경기를 해본 상황에서 어떤 느낌을 받고 있나

▶ 최근 세 경기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특히 경기 후반부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라 안정감이 부족한 것 치고는 준비한 부분들을 충실하게 구현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가시마전에서는 리드 당하는 상황에서 후반부에 좋은 전개로 따라잡았던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미스가 있어 패배하긴 했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절대 나쁘지 않았다.

요코하마전에서는 후반부에 준비한 바대로 경기를 펼쳤지만, 작은 미스가 나왔다. 축구는 작은 미스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경기다. 그런 부분들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시즌의 전체적인 상황을 바라보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잘 준비해 나가려 한다.

지난 시즌에도 3연패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를 돌아보면 절대 쉬운 시기는 아니었다. 언론이나 서포터들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당황하지 않고 의지와 방향성을 갖고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를 안았었다. 현재 초반 일정이 타이트하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한다. 우리가 준비해왔던 부분들이 틀리지는 않았다 생각한다.

-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사이토 선수의 스피드에 당했다. FC서울에도 비슷하게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어떻게 대비하려 하는지

▶ 새로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농담이다. 우리 팀 선수들도 상대 선수들에 대해 좋은 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요코하마전 같은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축구라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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