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스타전] '데이비스 MVP' 서부, 동부에 192-182 승리

김지현 기자  |  2017.02.20 13:37
앤서니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앤서니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세운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가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를 꺾었다. 52점을 기록한 데이비스는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서부 올스타는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7 NBA 올스타전'에서 동부 올스타를 192-182로 제압했다. 양 팀 합계 374점은 역대 올스타 최다득점이다.

데이비스는 52점 10리바운드 2스틸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52점은 NBA 올스타전 역대 개인 최다득점에 해당한다. 케빈 듀란트는 2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면서 힘을 보탰고 스테판 커리도 2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동부 올스타 야니스 야테토쿤보는 30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러셀 웨스트브룩. /AFPBBNews=뉴스1 러셀 웨스트브룩. /AFPBBNews=뉴스1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골잔치가 벌어졌다. 서부와 동부 올스타 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이끄는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콤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기면서 서로를 비난한 양 선수는 올스타전에서 1쿼터 막판 멋진 앨리웁 덩크슛을 합작하면서 팀 동료들을 물론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인 점수 쟁탈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동부가 후반전에 힘을 냈다. 후반전 동부는 데이비스의 꾸준한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그리고 4쿼터 데이비스를 필두로 웨스트브룩, 하든, 커리 등의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점수를 뽑아내면서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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