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에 조롱당한 자유한국당 "고발도 검토한다"

한동훈 기자  |  2017.02.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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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김용민에게 조롱당한 자유한국당이 그를 제명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민은 17일 개인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입당 사실을 알리며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하자"고 비꼬았다.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한 바 있고 평소에도 진보 인사로 알려진 김용민의 자유한국당 입당은 애초에 조롱을 위한 의도였던 것으로 보여졌다.

김용민은 SNS에 "선거 때마다 제 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4년전 탈당했건만)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서 자유당에 입당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합시다!"라 덧붙였다.

또한 "언론이 은폐하고 권력이 호도하면 국민 304명이 죽어도 그리고 그 죽음의 비밀을 감춰도 선택받는 정당, 이 정당에서 정치를 해도 했어야 했습니다"라며 날을 세웠고 "상대가 제 아무리 논리로 사실로 파고들어도 '너 종북이지?' 이 한마디면 늘 위너가 되는 정치! 누워서 떡 먹는 정치! 출세를 하려면 자유당에서!"라며 비아냥을 멈추지 않았다.

뉴스1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식을 접한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조치를 논의할 것"이라며 "당에 맞지 않는 인사다. 업무방해와 모욕죄 관련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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