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김승기 감독 "주전 혹사 이야기 안나왔으면"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2017.02.17 21:02
김승기 감독. /사진=KBL 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주전들의 혹사와 관련한 비판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식스맨의 기용폭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KGC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8승13패 기록, 서울 삼성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세근은 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이먼도 23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고 사익스는 13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SK의 슛이 잘 들어가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식스맨들이 나와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줬다. 이런 상황에서 식스맨들이 힘을 내준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주전들의 출전 시간과 관련해서 "주전 선수들이 4라운드까지 출전시간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5라운드부터 조절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4라운드에 성적이 좋아 체력 조절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주전 선수들을 혹사시킨다고 하는데 그런 말이 안나왔으면 좋겠다. 4라운드까지 뒤쳐져 있으면 치고 올라갈 수 없다.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5라운드에서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스맨들이 잘하면 좋아질 것이다. 앞으로 식스맨들의 활용이 늘어날 것이다. 김철욱과 김민욱이 잘해주고 있어 사이먼이 4쿼터에 쉴 수 있다. 김철욱이 연습을 많이 했다. 이제 잘 맞아서 투입을 많이 넣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단독 1위에 올라선 것과 관련해서는 "1위를 많이 해봤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있다. 신경을 쓰면 잘 안되는 것 같다. 선수들에게 1위에 올라갔을 때 내려오지 않으려면 더 적극적으로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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