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 "가장 청렴 강직한 대통령 되겠다"

심혜진 기자  |  2017.01.23 14:33
이재명 성남시장./사진=뉴스1 이재명 성남시장./사진=뉴스1


이재명 성남시장이 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소년공 시절 2년여간 일했던 성남의 한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Δ청렴 Δ약자 Δ친일독재 부패 청산 Δ불의와 기득권 청산 Δ약속 등 5가지 키워드를 내세웠다.

이 시장은 "역사상 가장 청렴 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평생을 부정부패와 싸우고, 인간적 고통을 감수하며 청렴을 지킨 이재명만이 부정부패를 뿌리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강자의 횡포로부터 다수 약자를 지키라고 권력을 부여받았는데 그는 강자 편을 들어 약자를 버렸다"며 "약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친일매국세력은 쿠테타, 광주학살, 6·29선언으로 얼굴만 바꿔 이 나라를 계속 지배해왔는데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며 "금기와 불의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저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않았고, 공약이행률은 96% 전국 최고이며, 때와 장소에 따라 말을 바꾸지 않았다. 약속을 지킨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공정사회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공정사회를 만들려면 먼저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며 "촛불민심대로 국민발안, 국민소환, 국민투표제 등 직접민주주의를 도입 확대하고 대의민주제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표의 등가성을 위해 비례대표제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예산 기회를 지방에 넘겨 서울과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언론과 검찰, 공직사회의 대대적 개혁으로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강조하며 "여성, 청년, 노인, 장애인, 외국인이 차별받지 않는 인권존중 공동체를 만들고, 생활고와 암울한 미래 때문에 노인과 청소년들이 자살하지 않는 나라, 아이를 낳아 기르고 가르치는 것이 부담이 아니라 기쁨인 나라,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과 의료가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원전제로정책과 농어업 보호 및 육성, 문화예술인 지원, 반값등록금, 교육평준화 등을 내걸었다.

이 시장은 외교·안보분야와 관련해서 "공정성은 국가관계에도 다를 바 없다"며 "한미관계는 발전시키되 과도한 미군주둔비 증액요구에는 축소요구로 맞서고 경제를 해치고 안보에 도움이 안되는 사드 배치는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분야에서는 '이재명식 뉴딜성장정책'을 주장했다. 그는 "공정경제질서 회복, 임금인상과 일자리 확대, 증세와 복지확대이며, 가계소득 증대로 경제선순환과 성장을 이루자는 것이다"며 "청년·노인·농어민·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기본소득 100만원 지급 등 복지정책과 전국민에게 30만원씩 토지를 배당하겠다. 이 정책은 불황에 빠진 우리 경제를 살려낼 유일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청렴강직한 대통령, 약자를 위한 대통령, 친일 독재 부패를 청산하는 대통령, 금기와 불의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국민 여러분께 맡기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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