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정유라에 말 상납?.. 잘 모른다"

김우종 기자  |  2016.12.06 10:57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이 6일 오전 국회 앞에 도착한 뒤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사진공동취재단)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이 6일 오전 국회 앞에 도착한 뒤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사진공동취재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말을 지원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1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말 지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4년 4월 26일 8억3000만원에 말 두필을 구입했나'라는 장제원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용도에 대해서는 "저희 승마장에서 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장제원 의원의 '한화 승마단 소속인 박원호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을 통해 8억3000만원 상당의 말 두필을 정유라가 전용한다. 네덜란드로부터 수입된 말 두 필이 승마협회 훈련원 마방으로 들어가 정유라가 탄다'라고 물었고, 김승연 회장은 "(그 사실을) 모른다"고 답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 갤러리아 명의로 말 두필을 수입해 정유라에게 실질적 증여한 사실은 없나'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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