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 연말 전국투어 성공적 첫발..3000팬 열광

문완식 기자  |  2016.12.06 09:57


그룹 엠씨더맥스가 8집 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콘서트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엠씨더맥스는 지난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엠씨더맥스 연말 콘서트 겨울나기' 첫 공연에서 3000여 석의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국투어 콘서트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6 엠씨더맥스 연말 콘서트 겨울나기'는 데뷔 17년차 명품밴드의 모든 음악을 고스란히 담은 환상적인 라이브의 결정체였다.

달을 형상화 한듯한 반원의 무대에서 달이 차오르고, 그달 속에서 멤버들이 등장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오프닝부터 대구 엑스코를 뒤흔든 떼창의 엔딩곡까지 그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명곡들을 선보이며 엠씨더맥스의 음악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사랑받았던 수많은 히트곡은 물론, 지금껏 무대 위에서 쉽사리 부르지 않았던 곡들까지 담아내며 관객들로부터 레전드급 공연으로 평가받았다.

무대에 오른 엠씨더맥스는 대표곡 ‘해바라기는 가끔 목이 아프죠’로 공연을 시작한 이후, ‘마지막 내 숨소리’, ‘사랑의 시’, ‘사랑이 사랑을 버리다’ 등 히트곡을 열창했고, 관객들은 숨소리도 죽인 채 음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컬 이수의 완벽한 가창력으로 노래가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끊임없는 감탄이 쏟아져 나왔으며 전민혁과 제이윤의 라이브 연주로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했다.



멤버들의 특성을 살린 개별 무대도 빛을 발했다.

드러머 전민혁은 속이 후련해지는 통쾌한 드럼 연주와 함께 히트곡 ‘사랑하고 싶었어’를 열창하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된 김광석의 ‘잊혀지는 것’과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을 읊조리 듯 덤덤하게 불러낸 이수의 솔로무대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보는 사람마저 숙연하게 했다.

또한 그 동안 귀여운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제이윤은 엠씨더맥스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장본인답게 본인이 작곡한 곡을 바이올린은 물론 베이스, 신스키보드까지 연주해내며 뮤지션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한층 다가갔다.

애절한 엠씨더맥스 표 발라드 타임 이후에는 ‘Light Zone’, ‘anepigraphe’, ‘Returns’ 등 빠른 곡으로 관객을 흥분시키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향해 내달렸다.



빠른 비트의 노래가 시작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난 관객들은 엠씨더맥스의 음악과 함께 뛰고 호흡하며 열광했다. 마지막 곡 ‘행복하지 말아요’는 3000여명의 관객이 모두 함께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장관을 빚어내기도 했다.

엠씨더맥스는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폭발적으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멘트와 재미난 영상 등 알찬 구성으로 120여분을 가득 채운 ‘2016 엠씨더맥스 연말콘서트 겨울나기’의 첫 번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시종일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콘서트의 제왕’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엠씨더맥스는 크게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아도 매 콘서트마다 전석을 매진시키는 강력한 티켓파워를 가지고 있다. 이번 ‘겨울나기’ 역시 올해 두번째 전국투어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도시 대구에서 3000여 석의 엑스코를 가득 채웠으며 서울을 비롯한 다른 도시에서도 높은 티켓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 공연 종료 이후, 관객들로부터 역대급 콘서트라는 극찬을 받고 있어 추후 티켓 판매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6 엠씨더맥스 연말 콘서트 겨울나기’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 1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25일 대전 무역전시관,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그리고 2017년 1월 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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