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1억 달러 요구설은 사실무근" 강력 부인

한동훈 기자  |  2016.12.06 09:20
아롤디스 채프먼. /AFPBBNews=뉴스1 아롤디스 채프먼.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현존 최강의 마무리로 꼽히는 아롤디스 채프먼(28)이 '1억 달러설'을 강력 부인했다.

'ESPN'이 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채프먼은 이번 FA 계약서 액수보다 기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며 1억 달러를 요구했다는 소문은 근거가 없다고 항변했다.

채프먼은 "내가 유일하게 원하는 건 6년 계약이다. 물론 내가 바라는 대로 계약이 이뤄지지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6년 계약에 도장을 찍고 싶다. 내가 1억 달러를 요구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내가 진짜 1억 달러짜리 선수라면 그 금액을 입 밖에 내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아직은 공식적인 오퍼가 오지 않았다. 이번 주에(윈터미팅 기간 내에) 좋은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 내가 아는 한 시카고 컵스는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2010년 신시내티 레즈서 데뷔한 채프먼은 2016년 뉴욕 양키스를 거쳐 시즌 도중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컵스서만 1승 1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01을 기록했고 2016년 포스트시즌에서는 13경기에 등판해 2승 4세이브로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7시즌 통산 23승 21패 182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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