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익 26점' 삼성, KGC에 114-91 대승..단독 1위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2016.10.25 20:50
마이클 크레익. /사진=KBL 제공 마이클 크레익.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이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안양 KGC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서 114-91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2승무패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클 크레익은 2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했고 리카리도 라플리프도 17점 11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현은 22점 3어시스트 2스틸로 공격 본능을 뽐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쿼터 : 오세근-이정현 20점 합작..KGC 기선제압

KGC의 초반 공세는 매서웠다. 오세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세근은 정확한 중거리슛은 물론 골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득점을 쓸어담으며 KGC에 12-6 리드를 안겼다. 임동섭과 김준일에게 점수를 허락하면서 추격을 허락했지만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KGC는 다시 중심을 잡았다. 그러자 오세근이 다시 활약하기 시작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픽앤롤로 점수를 착실히 쌓았다. 삼성의 반격이 거셌지만 이정현이 상대의 파울을 얻어냄과 동시에 3점슛을 성공시켰다. 덕분에 KGC는 32-25로 앞서갔다.

/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2쿼터 : 크레익의 3점포 2방..삼성의 반격 시작

움츠렸던 삼성은 2쿼터 반격을 시작했다. 반격의 중심에는 크레익이 있었다. 크레익은 KGC가 예상치 못한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꿨다. 크레익은 첫 공격을 3점슛으로 삼성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삼성은 빠른 공격을 통해서 KGC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이 상황에서 크레익의 3점슛이 또 한 번 터졌다. 크레익의 맹활약으로 삼성은 41-38 역전에 성공했다. 불붙은 크레익은 오세근을 상대로 골밑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주희정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삼성은 60-55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 '또 다시 터진' 크레익, 삼성 공격의 중심

3쿼터 경기 중반까지 삼성과 KGC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일진일퇴를 거듭했고 삼성이 68-67로 근소하게 앞섰다. 균형이 깨진 것은 크레익이 활약하면서였다. 크레익은 중거리슛과 함께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어 라틀리프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전달하면서 어시스트로 기록했고 사익스의 덩크를 블록하면서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갔다. 크레익의 맹활약으로 삼성은 79-73으로 격차를 벌이는데 성공했다. 이관희와 김태술의 득점까지 추가로 나오면서 삼성은 85-73을 만들었다.

김태술이 드리블로 치고 나가고 있다. /사진=KBL 제공 김태술이 드리블로 치고 나가고 있다. /사진=KBL 제공


4쿼터 : 삼성의 공격 본능..2연승 행진

삼성의 공격 본능은 끊기지 않았다. 김준일이 3점슛을 시작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고 문태영의 중거리슛도 림을 갈랐다. 이정현에게 3점슛을 허용했으나 라틀리프, 김태술의 공격이 차례로 성공하면서 98-79로 달아났다. 4쿼터 중반 삼성은 100점을 넘는데 성공하면서 공격 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김준일, 김태술의 득점은 계속 이어졌고 삼성은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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