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기혼남녀의 불편한 만남? 공감·위로가 있다

임주현 기자  |  2016.09.27 18:03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드라마 '공항가는 길'이 공감과 위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측은 27일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공감과 위로를 꼽았다.

'공항가는 길'은 현재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가 서로 공감하고, 서로에게 위로가 돼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공항가는 길' 1회에서 최수아는 딸을 홀로 타국에 두고 와 슬픔에 잠겼다. 그때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서도우의 전화를 받았다. 두 사람의 대화는 일상적이면서도 덤덤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에 공감했고, 최수아는 서도우의 말 한마디에 주저앉아 눈물을 왈칵 쏟았다.

2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수아는 말레이시아에서 서도우의 딸 애니(박서연 분)의 유품을 챙겨왔다. 애니의 유품이 도착할 때까지 두 사람은 공항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의 대화는 무겁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가볍지도 않았다. 그러나 따뜻했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명이 떠오르는 한강에서 서도우는 애니를 떠나 보냈다. 최수아는 그 순간을 지켜봤다. 최수아의 눈빛은 서도우에게 위로가 됐다.

제작진은 방송이 시작되기 전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 대해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2회 만에 인물들을 통해 두 가지 키워드를 제대로 보여준 '공항가는 길'이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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