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형 아이돌 '소년24' 본격 출항 "라이브돌·에너지돌 되고파"(종합)

윤상근 기자  |  2016.09.27 15:38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엠넷 K팝 프로젝트 '소년24'가 공연형 아이돌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소년24' 프레스콜이 서울 명동 메사 빌딩 10층 BOYS24 Hall에서 열렸다. 지난 8월 종영한 '소년24'는 초대형 K-POP 프로젝트라는 콘셉트로 방송돼 시선을 모았다. '소년24'를 통해 최종 선택된 28명의 멤버들은 기존의 아이돌 콘서트와는 다른, 새로운 무대 연출이 담긴 문화콘텐츠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날 40분 가량 진행된 프레스콜에서는 '소년24'에 출연한 최종 멤버 28명이 옐로우, 그린, 스카이, 화이트 등 한 팀당 7명 씩 4개 유닛을 결성, 총 8곡의 VCR과 공연을 꾸며냈다. '소년24'는 마지막 무대로 '라이징 스타'를 선보였다.

팀 옐로우는 로운 진석 홍인 창민 성환 재민 연태가 속해 있으며 스카이는 용현 화영 용권 아이젝 우진 현욱 진규, 화이트는 도하 영두 진섭 해준 재현 성현 인호, 그린은 인표 호철 찬이 지형 산 민환 성호로 구성됐다.

이후 현장 투표를 통해 멤버 도하가 MVP로 선정됐다.

공연에서 멤버들은 미래 콘셉트에 맞는 화려한 의상과 절도 있는 군무로 시선을 모았다. 이후 각 수록곡마다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 구성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총 28명의 멤버들은 프레스콜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과 지금까지 선보였던 공연을 마친 소감 등을 밝혔다.

멤버들은 "유닛 제도가 개개인의 서바이벌이긴 하지만 무대의 합을 맞춰야 공연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오히려 친밀도가 더욱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향후 포부를 전하며 "'소년24'가 한류 콘텐츠로서 좋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역시 라이브돌, 에너지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각 멤버들의 남다른 에피소드도 전해지며 시선을 모았다.

방송을 통해 청각장애 사실을 공개했던 멤버 홍인은 "내가 청각장애가 있긴 하지만 내게 그것은 큰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 다른 멤버와 똑같은 입장에 서서 무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멤버 현욱은 "'소년24' 첫 공연 때 단장 신혜성이 직접 관전해 무대를 마치고 '많이 불안해 보인다. 자신감을 갖고 무대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전해줬다.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멤버 성환은 "첫 공연 앞에 비쳐진 LED의 모습이 내 기억에서 잊히지 않는다"며 "관객들도 많았고 환호도 커서 정말 감격했고 뿌듯했다. 앞으로도 팬들께 받은 사랑 보답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년24'를 맡고 있는 신상화 CJ E&M 콘서트 사업본부장은 이날 '소년24' 전용 공연장인 이팩토리를 소개하며 "이 공간에서 미래 콘셉트의 콘텐츠를 선사하고 우리만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의 소통도 전하는 등 하나의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24'는 일정 기간 동안 투표를 통해 최상위 멤버들을 선정, 새로운 유닛을 재결성하고 본격적인 데뷔를 할 계획이다. '소년24'가 공연형 아이돌로서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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