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PIT 감독 "내년엔 강정호 유격수 병행할수도"

박수진 인턴기자  |  2016.09.27 09:23
수비를 펼치는 강정호 /AFPBBNews=뉴스1 수비를 펼치는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29)의 유격수 기용 의도를 내비쳤다.

피츠버그의 지역언론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가 열리기 전 허들 감독이 "강정호가 이번 시즌 재활을 잘 이겨냈다. 그는 힘든 오프 시즌을 보낸바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 시즌에는 유격수 기용 기회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위험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긴 재활후 복귀한 이번 시즌에는 유격수로는 출장하지 않고 3루수로만 출전하고 있다.

강정호는 부상 당하기전 ML 리그 유격수로 426이닝이나 소화했고 KBO시절 주로 유격수로 뛰었다.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정호는 이번 시즌 297타수 79안타 20홈런 59타점 타율 0.266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6일에는 ML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20홈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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