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7승' kt, 롯데 꺾고 전날 패배 설욕..2연패 탈출

울산=김지현 기자  |  2016.08.24 21:56
라이언 피어밴드. 라이언 피어밴드.


kt 위즈가 '거인천적' 라이언 피어밴드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5-2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피어밴드의 활약이 빛났다. 피어밴드는 6⅔이닝 동안 128구를 던져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롯데 노경은은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으나 타선이 침묵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 선발 라인업

롯데 : 손아섭(우익수)-김민하(중견수)-오승택(지명타자)-황재균(3루수)-김상호(1루수)-박헌도(좌익수)-김동한(2루수)-김준태(포수)-김대륙(유격수). 선발 투수는 노경은.

kt : 이대형(중견수)-오정복(좌익수)-이진영(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유민상(1루수)-김연훈(3루수)-이행창(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는 피어밴드.

◆ kt, 노경은의 연이은 폭투로 선취점

kt는 3회초 선취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상대 선발 노경은의 폭투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루가 된 상황. 오정복의 타석 때 심우준이 도루를 성공시킴과 동시에 폭투가 나오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오정복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노경은의 폭투가 한 차례 더 나오면서 1사 3루가 만들어졌고 이진영이 땅볼로 점수를 추가했다. 덕분에 kt는 2-0으로 앞서갔다.

◆ '유한준 적시타'로 달아나는 kt

kt는 5회초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안타를 치고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오정복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고 이진영이 진루타를 쳐 2사 3루가 됐다. 유한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유한준은 좌측에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면서 3루 주자 이대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유한준의 적시타로 kt는 3-0으로 도망갔다.

◆ '슈퍼소닉' 이대형의 발로 만든 득점

kt는 7회초 롯데의 추격의지를 꺾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대형의 활약이 컸다. 이대형이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오정복이 적시타를 때려냈고 그 사이 이대형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면서 소중한 득점을 올렸다.

◆ 9회초 쐐기점..연패 탈출 성공

kt는 7회말 피어밴드의 실책이 나오면서 롯데에 1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9회초 쐐기점을 얻어내면서 롯데를 잠재웠다. 심우준이 중전 안타를 치면서 공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상대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심우준이 3루까지 들어갔다. 무사 3루서 이대형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kt는 9회말 롯데에 1점을 헌납했으나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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