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요건' 피어밴드, 롯데전 6⅔이닝 10K 1실점 호투

울산=김지현 기자  |  2016.08.24 21:13
라이언 피어밴드. 라이언 피어밴드.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롯데 자이언츠의 공격을 봉쇄하면서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피어밴드는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28구를 던져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피어밴드는 4-1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서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말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손아섭, 김민하, 오승택을 차례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도 좋은 투구가 이어졌다.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상호, 박헌도를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김동한을 파울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말 김준태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대륙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1루에 있던 김준태를 견제로 잡아냈다. 이후 손아섭을 땅볼로 막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오승택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말 박헌도를 사구로, 김동한을 볼넷으로 내보면서 무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김준태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중심을 잡았다. 이어 김문호를 땅볼, 손아섭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6회말 문규현과 황재균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이때 김상호를 병살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7회말이 아쉬웠다. 박헌도를 사구로 내보냈고 보크를 범하면서 2사 2루를 맞이했다. 후속 김문호에게 평범한 투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피어밴드가 이 타구를 놓치면서 점수를 잃었다. 여기에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그러자 kt 벤치가 움직였다. 피어밴드를 내리고 장시환을 올렸다. 장시환은 롯데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으며 제 몫을 다했고 피어밴드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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